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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경쟁자였던 파헤스, NL 이주의 선수 수상…5경기 OPS 1.900

등록 2025.04.29 09: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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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앤디 파헤스. 2025.04.28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앤디 파헤스. 2025.04.28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과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을 두고 경쟁했던 앤디 파헤스(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29일(한국 시간) 파헤스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NL 이주의 선수를 공동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호르헤 폴랑코(시애틀 매리너스)가 이 상을 받았다.

파헤스는 22일부터 27일까지 5경기에서 타율 0.650(20타수 13안타) 3홈런 6타점에 출루율 0.650, 장타율 1.25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 기간 OPS(출루율+장타율)이 1.900에 달했다.

이 기간 타율, OPS, 출루율에서 MLB 전체 1위였다. 안타 수에서는 공동 1위에 올랐다.

파헤스는 26~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에서 3타수 3안타, 4타수 3안타, 5타수 4안타를 때려냈는데,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의 24세 이하 선수가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을 친 것은 2009년 7월 맷 켐프 이후 처음이다.

스프링캠프에서 파헤스는 김혜성과 빅리그 개막 로스터 한 자리를 두고 경쟁했고, 승선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파헤스는 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갔다. 이달 20일까지 파헤스의 시즌 타율은 0.159에 불과했다.

파헤스의 타율이 0.100이 된 4월초 미국 현지 언론들은 "파헤스를 마이너리그로 보내고 김혜성을 불러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에게 100타석 이상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답했다.

극심한 부진을 겪던 파헤스는 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살아났고, 대반전을 선보였다.

28일까지 파헤스의 시즌 성적은 25경기 타율 0.277(*83타수 23안타) 5홈런 11타점, OPS 0.861이다.

지난주 맹타 덕에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도 품에 안았다.

NL 이주의 선수 공동 수상자인 수아레스는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4홈런 5타점, OPS 1.550을 작성했다.

이 기간 MLB 전체 득점 1위, 홈런 공동 2위였다.

특히 수아레스는 지난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폭발했다. MLB 역사상 한 경기 4홈런을 몰아친 것은 수아레스가 19번째다.

수아레스는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A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폴랑코는 지난주 타율 0.471(17타수 8안타) 4홈런 8타점, OPS 1.844를 기록했다. 폴랑코도 이번이 개인 첫 수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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