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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제분, 원주캠퍼스에 정제공장 준공…글로벌 식품그룹 도약

등록 2025.04.30 0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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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억 투자…연간 4.5만t 정제유 생산체제 갖춰

삼양제분, 원주캠퍼스에 정제공장 준공…글로벌 식품그룹 도약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삼양식품 계열사인 삼양제분이 222억원을 들여 정제공장 건립을 완료했다.

삼양제분은 지난 29일 강원도 삼양식품 원주캠퍼스에서 정제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과 김동찬 대표이사, 김경동 삼양제분 대표이사를 비롯해 원강수 원주시장, 김학배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제공장은 연면적 1491㎡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졌다. 사업비로는 222억원이 투입됐다.

삼양제분은 이 공장을 통해 연간 4만5000t 규모의 정제유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라면·스낵 등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양제분은 이 공장에서 트랜스지방이 낮은 오일을 생산하기 위해 '극저온 진공 시스템'(DIC) 기반의 저온 탈취 기술을 도입했다. 고도화된 오일 회수 기술을 적용해 가동 효율성을 높였고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프로세스 등을 갖춘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도 구축했다.

삼양제분은 정제공장을 통해 팜유를 자체 공급하게 된 만큼 전체 생산 공정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삼양제분 정제공장을 통해 품질에 직결되는 소재를 자체적으로 안전하게 공급함으로써 전체 생산 공정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이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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