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의 역사를 쓴다" 화려한 남원 '춘향제' 개막
![[남원=뉴시스] 30일 남원 광한루원 메인무대에서 열린 제95회 춘향제 부속행사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대회 직전 3000인 남원시민합창단이 '춘향의 소리 세계를 열다' 주제공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01832582_web.jpg?rnd=20250430185208)
[남원=뉴시스] 30일 남원 광한루원 메인무대에서 열린 제95회 춘향제 부속행사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대회 직전 3000인 남원시민합창단이 '춘향의 소리 세계를 열다' 주제공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남원시 광한루원 및 요천변 일원에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한 '제95회 춘향제'가 개막해 내달 6일까지 7일간 펼쳐진다.
올해는 소리의 고장이자 국악의 성지로 손꼽히는 남원의 특색을 살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소리와 기술이 융합된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융합의 소리를 메인테마로 100여가지의 다양한 공연을 구성해 153여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첫날인 30일에는 춘향묘 참배로 춘향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오후에는 '제95회 시니어 춘향선발대회'가 열렸고 야간에는 오후 7시30분부터 '글로벌 춘향선발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친 본선 진출자 38명 중 '춘향다움'이라는 춘향의 가치를 알리고 춘향의 얼과 정신을 겸비한 당대의 가장 아름다운 춘향, 다양한 국적의 새로운 춘향이 선발될 전망이다.
다채로운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들은 5월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춘향제향'를 시작으로 오후 7시 요천로 특설무대에서 최경식 시장과 김영태 시의장을 비롯해 김관영 도지사, 서거석 교육감, 박희승 국회의원, 강경숙 국회의원, 양오봉 전북대총장, 최재원 부산대총장 등이 참석하는 개막식 행사가 열린다.
남원소리 공연과 남원시립국악단과 국립민속국악원,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함께 만든 주제공연이 펼쳐지고 하이키 송소희, 케이윌, 황가람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춘향제 개막식을 장식한다.

이 밖에도 '제5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남원 전국옻칠목공예대전', 춘향제 아카이빙 기획전시 '기록의 방, 춘향의 시간', '동행축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시민 참여가 돋보였던 거리퍼레이드 '발광난장-대동길놀이'는 기간을 확대해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대동길놀이에는 23개 읍면동에서 5000여 시민들이 참여해 '춘향전'의 명장면들을 자연하며 거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지난해 117만명이 찾아주신 만큼 올해는 기존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진행되던 행사장을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확대했다"며 "더욱 확장된 공간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는 100회를 향한 담대한 걸음으로 '소리'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풍성하게 마련한 만큼 춘향제에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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