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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객실 82실로…내외야 6000석 증설

등록 2025.05.07 06:02:34수정 2025.05.07 06: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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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시는 문수야구장 내 '유스호스텔'을 객실 82실로 최대 300여 명을 수용할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5.05.0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문수야구장 내 '유스호스텔'을 객실 82실로 최대 300여 명을 수용할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문수야구장 내 '유스호스텔'을 객실 82실로 최대 300여 명을 수용할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건축기획용역에 착수한 지 10개월여 만에 조성 규모에 대한 밑그림을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울산체육공원 시설의 효율적인 활용과 토지이용 변경을 위해 93만㎡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선수 등에게 운동, 숙박 등 편의를 제공하고 각종 체육대회 유치 및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울산체육공원 내 문수야구장에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해 왔다.

유스호스텔 규모는 문수야구장 내 연면적 1만176㎡에 지상 4층의 객실 82실로 최대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1층과 2층에는 세미나실·카페·식당 등 편의시설, 3층과 4층에는 객실이 들어선다.

객실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공원을, 나머지 한쪽은 야구장을 조망할 수 있게 설계됐다. 야구장 방향 객실은 경기가 있을 때는 전용 관람석(스카이박스)으로도 활용돼 숙박과 경기 관람이 동시에 가능하다.

옥상에는 개방형 수영장(인피티니풀)과 옥상데크 등 휴게실이 설치돼 이용객에게 다양한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또 문수야구장의 관람장은 기존 1만2068석 규모에서 내야 4100석, 외야 1900석을 더한 총 6000여석을 증설해 총 1만8000여 석 규모로 조성된다.

내야 증설 좌석은 1루 2600석, 3루 1000석, 전용 관람석(스카이박스) 250석, 로얄석 및 특별응원석(익사이팅존) 250석으로 구성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문수야구장 관람장 증설 및 유스호스텔 조성 설계 공모를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12월 유스호스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은 겨울철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스포츠 시설이 잘 갖춰져 각종 대회 개최나 전지훈련 최적지로 꼽힌다. 그러나 매번 전국 규모의 체육 행사 때마다 숙박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이 조성되면 청소년 선수단의 합숙 훈련과 각종 스포츠의 국내외 전지훈련 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건축기획용역을 진행하면서 4차례에 걸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직접 기술 자문을 받아 건립계획에 반영했다. 향후 설계 및 공사 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한국야구위원회와 긴밀하게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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