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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올 여름 '부담없는 화이트와인' 마실까" 하이트진로 '슈냉블랑' 눈길

등록 2025.05.12 17:19:40수정 2025.05.12 17: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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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합정서 '와인전시회 2025' 개최

가성비 좋은 '슈냉블랑' 중심 화이트와인 강조

"식습관 및 주류 문화 변화로 인기 주종 재편"

[서울=뉴시스] 하이트진로 2025 와인전시회 전경. (사진=동효정 기자) 2025.05.12. vivi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이트진로 2025 와인전시회 전경. (사진=동효정 기자) 2025.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요새는 한강에서도 가볍게 와인을 마시는 시대입니다. 젊고 똑똑해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슈냉블랑'을 중심으로 여름 성수기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12일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탭샵바에서 열린 하이트진로의 '와인 전시회 2025' 현장에서 권광조 하이트진로 와인IB지점장은 이같이 밝혔다.

와인 시음회 현장에는 하이트진로가 유통하는 58종의 화이트·로제 와인이 등장했다.

가장 눈에 띈 건 '슈냉블랑' 품종이었다.

화이트와인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쇼비뇽블랑과 비교해 은은한 맛과 풍부한 과일향이 입안을 맴돌았다.

급격하게 더워진 날씨에도 산뜻하게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시음회를 통해 슈냉블랑이 가성비가 높은 청량한 화이트와인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하이트진로는 슈냉블랑을 중심으로 와인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며 여름철 야외 활동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와인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권광조 하이트진로 와인IB지점장은 "화이트와인은 와인 시장의 부진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유일한 시장"이라며 "슈냉블랑을 중심으로 새로운 와인 문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가볍고 상쾌한 스타일의 와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하이트진로가 준비한 슈냉블랑 와인 라인업은 현장에서 "은은한 산도와 부드러운 끝맛이 조화를 이룬다", "산뜻한 과일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와틀랜드 지역의 대표 와이너리 '스와틀랜드' 슈냉블랑 제품 3종. (사진=하이트진로) *재판매 및 DB 금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와틀랜드 지역의 대표 와이너리 '스와틀랜드' 슈냉블랑 제품 3종. (사진=하이트진로)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트진로가 화이트와인 중심의 시음회를 연 것은 식습관과 주류 소비 문화의 변화가 주요 배경이다.

최근 와인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화이트와인 시장은 유일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습관과 주류 소비 문화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화이트와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는 설명이다.

과거 육류 중심이던 와인 소비 문화가 생선, 샐러드 등 가벼운 메뉴로 옮겨가면서 시장 전반에 '부담 없이 한 잔'을 즐기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따라 고가의 레드와인보다는 가성비 높은 화이트와인을 찾는 수요가 늘며 해당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하이트진로는 슈냉블랑을 중심으로 화이트와인 라인업을 강화하고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시음회를 통해 B2B(기업간 거래) 거래처 등에 슈냉블랑 등의 제품 강점을 소개하고 화이트와인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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