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1분기 영업이익 11억…전년比 55%↑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44% 늘었다. 매출액 기준 분기 사상 최대 규모다.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가 반영되며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엔에스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이차전지 부문에서 꾸준한 수주 성과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또 올해 초 자회사 은성에프에이를 편입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매출 기반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 가운데 은성에프에이는 1분기 매출 54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1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케이엔에스는 BMA(배터리 모듈 자동화) 장비 중심의 수주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고객사 확보 전략도 본격화되면서 관련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 폼팩터 변화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4680 원통형 배터리와 관련해 잠재 고객사들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 환경의 유동성 속 하반기 본격적인 수주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 확대뿐 아니라 제품 경쟁력 고도화와 원가 효율화 전략을 병행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는 "이번 실적은 연결 자회사 편입과 이차전지 장비 수주의 성과가 맞물려 이뤄낸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는 물론, 신제품 개발과 생산 역량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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