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尹 '내란 혐의' 네 번째 공판…오늘도 포토라인 선다

등록 2025.05.19 07:00:00수정 2025.05.19 07:08: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尹, 4차 공판기일도 지상 통해 출입

특전사 참모장·1공수여단장 증인신문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2025.05.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2025.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이 19일 열린다. 지난 3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은 지상을 통해 법원에 출입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내란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서울고법은 지난 16일 "향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쪽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의 출석 동선 등은 청사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서울고법이 담당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과 21일 대통령경호처의 차량에 탄 채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했으나, 이달 12일 3차 공판기일부터 일반 피고인처럼 서관 1층으로 출석했다. 이에 따라 이날도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입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2일 진행된 3차 공판에서 오상배 전 수방사 전속부관(대위)와 박정환(육사 49기·준장)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이 신문한 내용에 따르면 박 준장은 계엄이 선포된 지 11분 뒤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38분께 특전사령부 지휘통제실로 이동했고, 곽 전 사령관은 앞서 당일 오후 9시42분부터 지휘통제실에 있었다.

검찰은 당일 오후 10시38분부터 곽 전 사령관이 증인인 박 준장과 2번, 김세운 특수작전항공단장과 7번에 걸쳐 통화를 했다면서 "헬기가 어디쯤 오느냐 독촉하는 취지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고 박 준장에게 물었다.

박 준장은 "위치를 파악하는 전화로 기억한다"며 "사령관께 비화폰으로 현재 출동 사항에 대한 일종의 독촉 같은 전화를 사령관이 계속 받았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 헬기가 이륙했는지를 계속 확인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압박을 받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윤 전 대통령 공소장에 따르면, 곽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전인 지난해 12월 1일 오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정국이 혼란해 계엄 상황이 있을지 모르니 비상 상황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고 이를 준비했다.

계엄이 선포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23분께 김 당시 장관이 곽 당시 사령관에게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시청하라 지시했고, 곽 전 사령관은 직후 특수작전항공단에 헬기 12대 출동을 지시했다. 해당 헬기는 707특수임무단 대원들을 태우고 국회로 출동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4차 공판에서 지난 기일에 이어 박 준장에 대한 검찰 신문과 윤 전 대통령 측 반대신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후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