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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승률 1위 질주' LG 염경엽 감독 "꾸역꾸역 잘 버텼어요"

등록 2025.05.16 18: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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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더블헤더…1·2차전 선발은 손주영·코엔 윈

"문성주는 나갈 수 있으면 2차전에 지명타자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기자 = 5월 들어 다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꾸역꾸역 잘 버텼다"고 돌아봤다.

LG는 이번 달 12경기에서 9승(3패)을 거둬 5월 승률 1위(0.750)를 질주하고 있다. 아울러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15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7경기를 내리 이기며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16일 잠실구장 더그아웃에서 만난 LG 염경엽 감독은 "꾸역꾸역 잘 버텼다"고 웃으며 "5월 초부터 지금까지 상대 1~3선발을 안 만난 적이 없다. 우리 4, 5선발이 각 팀 에이스와 싸워서 잘 버텨줘서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6일 KT 위즈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 봄비가 쏟아져 경기가 취소됐다. LG에게 비는 반갑지 않은 모양새다.

염 감독은 "(오늘 비는) 우리에게 좋은 비가 아니다"라며 "지금 부상자도 많고, (더블헤더 없이) 순리대로 한 경기씩 하는 게 좋다. 10개 구단 다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돼 17일 더블헤더가 펼쳐지게 됐다. 왼손 투수 손주영이 1차전 선발로 나서고, 2차전에는 외국인 투수 코엔 윈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염 감독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다른 선발들에게 휴식을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 요니 치리노스가 8~9일에 한 번씩은 쉴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후 다른 선발들에게도 그런 식으로 휴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당초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박해민(중견수)-함창건(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2루수)을 내세울 예정이었다.

1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허리가 좋지 않은 문성주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오스틴 딘이 4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염 감독은 "(문)성주는 나갈 수 있으면 2차전에 나설 것이다. 출전하면 지명타자로 나간다"며 "오스틴은 어제 잘해서 (지명타자로) 한 경기 더 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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