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탈당'…반등 노리는 국힘 vs 경남 최대 득표율 '기대' 민주
![[거제=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거제시 엠파크 차없는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경수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2025.05.14.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20809933_web.jpg?rnd=20250514194115)
[거제=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거제시 엠파크 차없는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경수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2025.05.14. [email protected]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재명 후보 41%, 김문수 후보 39%, 이준석 후보 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7%, 응답률은 16.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경남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유권자 수는 277만 3758명(5월 12일 현재)으로 전체 4438만 468명 중 6.25%를 차지한다.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8일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부산·울산·경남이 디비지면 대한민국이 디비진다고 해왔지 않느냐. 이제는 진짜 한번 제대로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선거를 부울경에서부터, 경남에서부터 한번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3년 전 경남에서 37.38%를 기록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45%p 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험지 위주로 돈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송순호 민주당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조국혁신당·진보당 등 5개 정당과 공동 전선을 차렸고,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결합한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가 힘을 모으기로 해 충분히 목표치를 달성하리라 본다"며 "특히 이 후보가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떠냐'라며 ‘탈이념’과 ‘통합’을 강조한 점이 주효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2022년 대선 때 기록한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가져가는 게 목표다.
![[밀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밀양 내일동 밀양관아 앞을 찾아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14.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20809737_web.jpg?rnd=20250514164759)
[밀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밀양 내일동 밀양관아 앞을 찾아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14. [email protected]
김 후보는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과 창원 원전기업(두산에너빌리티) 등을 찾아 친기업·과학기술에 힘을 실어주는 스탠스를 취했다. 또 김 후보는 진주와 밀양을 찾아 거리 유세를 하면서 “세종시에 있는 중앙 정부부처 권한을 경상남도, 그리고 밀양시로 과감하게 이전하는 지방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지방 분권도 강조했다.
18일 국민의힘 박상웅(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조직적인 선거 대응으로 표심 확보에 사활을 걸 것"이라며 "일당백의 책임감과 나라를 살린다는 사명감으로 사력을 다해야 한다. 무엇보다 높은 투표율과 득표율로 경남의 뜨거운 민심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3년 전 제20대 대선 때 경남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37.38%,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58.24%를 가져갔다.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모두 앞섰다.
당시 경남 시군별 윤석열-이재명 후보 득표율을 살펴보면 ▲창원의창구 58.55%-36.92% ▲창원성산구 55.28%-39.90% ▲창원마산합포구 64.69%-31.42% ▲창원마산회원구 62.34%-33.50% ▲창원진해구 56.28%-38.95% ▲진주 62.64%-33.21% ▲통영 62.73%-33.25% ▲고성 65.45%-30.49% ▲사천 62.88%-32.98% ▲밀양 64.56%-31.51% ▲의령 67.16%-28.70% ▲함안 62.99%-32.63% ▲창녕 69.57%-26.69% ▲하동 59.95%-35.44% ▲남해 61.86%-33.91% ▲함양 63.70%-32.03% ▲산청 67.38%-28.90% ▲거창 66.56%-29.21% ▲합천 73.76%-22.41%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비교적 선전을 한 지역은 양산,김해, 거제로 ▲양산 53.52%-42.18%(이재명) ▲김해 49.33%-46.23%(이재명) ▲거제 49.84%-44.69%(이재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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