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홍준표 설득하러 하와이 도착…"김문수의 절절한 호소 전할 것"
"어제 출발할 때 연락했는데 오지 말라고 해"
"배수진 쳤는데 서운했을 것…한덕수 나오면서 꼬여"
"김문수의 절절한 메시지 전할 것"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꾸려진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과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하와이 특사단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8.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8/NISI20250518_0020814788_web.jpg?rnd=20250518201745)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꾸려진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과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하와이 특사단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고자 미국 하와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진행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공항이다. 조금 전에 도착을 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느냐'고 묻자 "일단 빅아일랜드로 넘어가서 거기에서 전화를 연결해야 될 것"이라며 "전화 연결을 해서 본인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 전 시장이 전화를 안 받거나, 오지 말라고 주소를 안 알려주면 못 만나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어떻게든 만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출발할 때도 연락했는데 오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오지 말라고 한다고 해서 가지 않으면 진정성이 부족하고, 어떻게 보면 하나의 말쇼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전화 연결이 안 되면 못 찾아가는 것"이라면서도 "반드시 연결해서 만나 뵙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설득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홍 전 시장이 굉장히 서운했을 것"이라며 "자기가 30년 동안 지켜온 당이고, 당이 어려울 때마다 항상 구원투수로 나와서 당을 재건했는데, 이번에 굉장히 서운했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이어 "사실상 홍 전 시장이 배수진을 치고 대구시장직까지 던지고 마지막 대선 도전이라고 하면서 결연한 의지로 나오지 않았나"라며 "그런데 갑자기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나오는 바람에 한덕수가 됐다, 김덕수가 됐다 이러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그 과정 자체에 굉장히 서운한 감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자필 편지와 관련해서는 "홍 전 시장은 이런 형식적인 것은 굉장히 싫어한다"며 "그걸 김 후보도 잘 아시더라. 그래서 저에게 따로 아주 깊은 메시지를 주셔서 그 말을 제가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는 "김 후보는 '먼저 손을 내밀겠다. 홍 전 시장이 어떤 결정을 하든 존중하겠다.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런 절절한 호소가 담겨 있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부터 차기 정부의 국무총리직을 제안받았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자기가 걸어온 길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국민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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