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신용등급 강등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0.68%↓
![[도쿄=AP/뉴시스]19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5.05.19.](https://img1.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00351035_web.jpg?rnd=20250519170205)
[도쿄=AP/뉴시스]19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5.05.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5.09포인트(0.68%) 내린 3만7498.63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43포인트(0.16%) 떨어진 2만4831.60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2.06포인트(0.08%) 밀린 2738.39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한 데 주목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 시간)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재정 상황 등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 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계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강세가 진행된 점도 매도를 부추겼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째 하락한 점도 투자에 부담이 됐다.
다만, 닛케이지수의 하락 폭은 제한됐다.
아사오카 히토시(浅岡均) 애셋 매니지먼트 원(One)의 시니어 전략가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자체는 일본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며 "최근 시장 전체 과열감이 차익실현의 이유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일 관세 협상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기업 실적에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없는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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