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산 닭 수입 중단에…농식품부 "수입선 다각화 검토"
지난달까지 닭고기 공급량 2억7238만마리
가격 전년比 4.5% 낮아…수급안정 협조 요청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닭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4.07.22.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7/22/NISI20240722_0020423606_web.jpg?rnd=202407221327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닭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4.07.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으로 브라질산 가금류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국내 닭고기 수급 영향이 우려되자 정부가 업계 소통, 수입선 다각화 방안 검토 등 대응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닭고기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지속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닭고기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관련 업계와 소통하며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닭고기 공급량은 2억7238만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지만 지난달 중순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5651원으로 전년 대비 4.5%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닭고기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주요 닭고기 수입업체 유통업체, 관련 협회 등과 현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업계에 재고물량 방출 등 정부의 수급 안정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닭고기 수급안정을 위해 종계 생산기한 연장, 닭고기 계열사 병아리 입식 확대 등 국내 공급을 확대한다. 닭고기 수입선을 다각화 방안을 검토해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브라질산 종란(병아리 생산을 위한 계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 생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달 1일 이후 선적된 물량은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한 뒤 반입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을 기다리는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은 총 37건, 844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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