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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변동성에 지난달 IPO 반토막…회사채는 43%↑

등록 2025.05.20 06:00:00수정 2025.05.20 07: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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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도 1건 그쳐

일반회사채·은행채 두배 이상 증가

주식 변동성에 지난달 IPO 반토막…회사채는 43%↑


[서울=뉴시스]이지민 수습 기자 = 미국 관세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지난달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등 주식 발행 시장이 위축됐다. 반면 회사채는 일반회사채와 은행채를 중심으로 43% 증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건수는 6건, 규모는 3734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957억원(20.4%) 감소했다.

IPO는 909억원(5건)으로 전월 대비 780억원(46.2%) 감소했다.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됐으며 건수와 건당 규모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미국발 관세 충격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유상증자는 1건, 2825억원에 그쳤다. 조달 금액은 전월 대비 5.9% 감소, 건수로는 6건에서 1건으로 크게 줄었다.

회사채 발행은 일반회사채, 은행채 등을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늘었다. 전월 대비 9조807억원(42.5%) 불어난 30조4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는 8조8830억원(87건)으로 전월보다 4조6810억원(111.4%) 급증했다. 특히 AA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은 78.3%에서 70.8%로 줄어든 반면, A등급 회사채 발행은 18.4%에서 28.0%로 증가했다.

금융채는 19조9662억원(269건)으로 전월보다 4조7403억원(31.1%) 불어났다. 이 중 은행채는 전월 3조2061억원에서 7조7852억원으로 142.8% 뛰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11건, 1조5793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월(109건, 1조9199억원)보다 3046억원(17.7%) 줄었다. 이 중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액이 전월 3020억원으로 3380억원으로 47.2% 줄었다. P-CBO는 중견·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713조 6966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166억원(1.3%)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139조6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20조8385억원(17.5%) 증가한 수치다.

CP 발행은 전월 대비 16조8403억원(57.8%) 늘어나 45조9903억원을 기록했다.

일반CP는 24조8854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은 2조7323억원, 기타ABCP는 18조3726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각각
36.8%, 75.6%, 95.5% 증가했다.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14조812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0조5283억원(5.2%) 늘었다. 

단기사채 발행 금액은 전월 대비 3조9982억원(4.5%) 증가한 93조6781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반단기사채는 68조3732억원, PF-AB단기사채는 13조7529억원으로 각각 전월보다 7.9%, 12.4% 늘었다. 기타AB단기사채는 11조55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8.0% 줄었다.

전체 단기사채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9조2927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453억원(0.2%)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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