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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저동·월계동 등 모아타운 4건 심의 통과…2215세대 공급

등록 2025.05.2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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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 개최

[서울=뉴시스] 서대문구 현저동 1-5 모아타운 내부 공․폐가 현황. 2025.05.2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대문구 현저동 1-5 모아타운 내부 공․폐가 현황. 2025.05.2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8차 소규모 주택 정비 통합 심의 소위원회에서 '서대문구 현저동 1-5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외 3건 통합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사업 추진 시 모아주택 총 2215세대(임대 453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대문구 현저동 1-5번지 일대(면적 1만5142.4㎡)는 향후 모아주택 1개소가 추진돼 총 366세대(임대 80세대 포함)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100%, 무허가 주택 비율이 85%에 이를 정도로 방치된 공가와 폐가가 밀집해 주거 환경이 열악했다.

현저동 1번지 일대는 과거 '똥골마을'로도 불리던 곳이다. 마을 내 무허가 건물이 밀집해 개발되지 못하고 잔여지로 남아 있다가 2005년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으로 지정됐다. 주민 합의를 이루지 못해 사실상 개발이 중단돼 20년간 방치됐다.

이번 재개발 사업 추진 시 기존 93세대에서 273세대 늘어난 366세대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생기는 아파트 단지 안에 산책로와 연결되는 폭 5m 공공 보행 통로가 생긴다. 이 통로는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안산도시자연공원과 서대문독립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서대문구 현저동 1-5번지 일대는 독립문역에 인접하고 안산도시자연공원과 서대문독립공원 사이에 위치해 교통과 생활 환경이 양호하고 안산초, 한성과학고 등이 인접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며 "안산 자락에 방치된 빈집촌에서 공동 주택 단지로 환골탈태해 주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노원구 월계동 534번지 일대(면적 5만1857㎡)는 향후 모아주택 2개소가 추진돼 총 890세대(임대 151세대 포함)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79.7%, 반지하 주택이 83.6%에 이르는 등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평균 고도 40m 이상, 표고차 최대 51m인 경사 지형으로 인해 주거 환경 개선이 어려웠다.

재개발 과정에서 우이천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영축산 등 자연과 공존할 수 있도록 영축산 높이 이하로 건축물 높이를 제한했다. 우이천 통경축도 확보했다.

시는 "1호선 광운대역과 가까운 거리에 더해 개통 예정인 경전철 동북선의 수혜도 예정돼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함께 갖춘 지역"이라며 "체계적인 정비와 정비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에서는 모아타운 내 1구역, 2구역 모아주택 세입자 손실 보상에 따른 임대주택 비율을 완화하는 사업 시행 계획 변경(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로써 시는 세입자 390명에 대해 약 69억원 손실 보상금을 지급하고 이에 해당되는 임대주택 총 27세대를 줄여 일반 분양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시행 계획안을 변경했다.

시는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은 세입자 손실 보상으로 용적률 완화 후 신속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연내 사업 시행 계획 인가 후 이주 등을 거쳐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노원구 월계동534 일대 모아타운 정비 전 조감도. 2025.05.2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원구 월계동534 일대 모아타운 정비 전 조감도. 2025.05.2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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