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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기여한 삼성 원태인 "첫 번째 목표는 많은 이닝 소화"

등록 2025.05.20 23:08:46수정 2025.05.20 23: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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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쾌투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2025.05.20. (사진=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2025.05.20. (사진=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기자 = 11회 연장 접전 끝에 3연패를 끊어낸 삼성 라이온즈. 이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팀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원태인은 8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호투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8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4승과 연을 맺진 못했지만, 토종 에이스의 진가를 발휘해 8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8이닝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이다.

원태인에게 가장 중요했던 건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었다. 그는 "연패를 끊기 위해 오늘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첫 번째 목표였고, 최소 실점을 하는 게 또 다른 목표였다"고 말했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선발승은 못 챙겼지만, 팀이 승리하게 됐고 연패도 끝나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반 원태인은 점수를 내줄 고비에 처했으나 위기괸리 능력을 발휘해 무실점으로 매듭지었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키움의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를 병살타로 처리한 뒤 포효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원태인은 "8회초 때 모든 걸 짜내는 투구로 실점을 막았다"고 돌아봤다.

경기 후 삼성 박진만 감독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원태인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해준 덕분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치켜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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