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TK 민심 요동쳐…경제 살리고 갈라진 국민 통합하라는 열망"
박찬대 "내란 종식·국가 정상화가 우선 과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20818318_web.jpg?rnd=2025052109294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오정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TK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며 "제발 경제 좀 살려 달라, 갈라진 국론과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라는 대구·경북 유권자들의 열망이 민주당에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에 중요한 건 분명하다.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더 빨리 더 확실하게 내란을 종식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TK 지역을 훑으며 지원 유세에 나선다. 그는 "성실하고 절실하게 민심을 청취하고 간절히 지지를 호소하겠다"며 "민주당 이재명과 함께 갈등, 분열을 끝내고 진정한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출신으로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서 3선을 지낸 이인기 공동선대위원장도 "TK에서 '이번에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 '혼을 내줘야 한다' 이런 흐름이 조심스럽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선후보 교체 시도를 거론하며 "새벽 3시 후보 교체 건에 대해 젊은 사람들이 민주주의가 다 무너진 것 아니냐는 말을 한다"며 "반장 선거보다 못하다, 아주 실망했다, 이건 아니라고 말한다"고 했다.
또 "많은 분들이 대구·경북 유세 현장에 서영교·이재정·이언주 등 여성 의원들이 직접 뛰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쪽(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열심히 하지 않고 건성으로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합위원회도 만든다 하길래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통합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 우리가 통합해야 하지 않느냐, 언제나 싸움·분열해야 되나 이런 말씀도 한다"며 "조금씩 이런 흐름이 있는 것 같지만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