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월 무역수지 1.1조원 적자…"대미 자동차 수출 4.8%↓"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항 전용선 부두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5.21](https://img1.newsis.com/2022/01/20/NISI20220120_0018355722_web.jpg?rnd=20220708102523)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항 전용선 부두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5.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4월 일본 무역수지는 1158억엔(약 1조1160억원) 적자를 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4월 무역통계(속보 통관 기준)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3개월 만에 이같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271억엔 흑자인데 실제로는 적자를 기록했다.
4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2.0% 늘어난 9조1572억엔에 달했다. 아시아에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대미 수출은 자동차와 건설·광산용 기계, 반도체 제조장비 수요가 부진하면서 1.8% 줄어든 1조7708억엔에 머물렀다. 4개월 만에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월에 발동한 상호관세(10%)와 자동차 추가관세(25%)가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수출액은 5130억엔으로 4.8% 줄었다.
전체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 제조장비가 13.2%, 식품 18.4%, 의약품 13.2% 각각 늘어났다.
하지만 자동차는 5.8%, 철강 12.3%, 선박 26.2% 각각 줄어들었다.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2.2% 줄어든 9조2730억엔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수입액은 11.6% 크게 감소한 9902억엔으로 집계됐다.
전체 품목별로는 석탄이 38.6%, 원유 10.1%, 항공기 54.2% 크게 감소했다.
4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4% 줄어든 5730억엔, 수입은 6.0% 늘감소한 3466억5300만엔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2263억4700만엔(2조1797억원) 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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