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교회에 특정 대선 후보 지지 표명 자제령
22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단 호소문
"지도자들, 극단적 지지 발언·행동 중단하라"
![[서울=뉴시스] 한국교회총연합 로고 (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 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4/03/NISI20230403_0001232668_web.jpg?rnd=2023040310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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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개별 교단, 단체, 교회에 특정 후보 지지 표명을 자제해달라 호소했다.
한교총은 22일 대표회장 김종혁, 공동대표회장 김영걸·이욥·박병선 명의의 호소문을 통해 "기독교 모든 교단과 단체는 특정 후보 지지 표명을 자제하기 바란다" 고 밝혔다.
한교총은 교회 지도자들에게도 "극단적 지지 발언과 행동을 중단하라"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일부 교회 지도자들의 언사는 이미 정치적 편향으로 교회의 덕을 훼손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많은 교인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성향과 지지 후보가 다르다고 교회 안에서 서로 적대시하는 것은 복음적 원리에 맞지 않는다"며 "선거에서 표출된 정치적 적대와 대립은 복음에 합당한 교회로서 협력적 관계 형성에 막대한 장애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교회 지도자는 개인 혹은 유사 단체 이름으로 교회의 대표인양 호도하는 것을 중단하고, 실정법 위반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모든 국민의 생명을 존귀히 여기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후보가 당선되도록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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