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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탈출' 손흥민, 이번엔 9연속 EPL 두 자릿수 골 도전

등록 2025.05.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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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브라이턴과 시즌 마지막 경기

현재 7골…해트트릭 시 대기록 달성

대표팀 합류 앞두고 있어 득점 기대

[빌바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손흥민은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5.05.22.

[빌바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손흥민은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5.05.22.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무관 탈출에 성공한 손흥민(33·토트넘)이 9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0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2024~2025시즌 EPL 최종전 38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리그에선 최악을 경험하고 있다.

23일 현재 11승5무21패(승점 38)로 리그 17위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는 18위보다는 높은 순위지만, 구단 역사상 1993~1994시즌에 기록한 15위보다 낮다.

최다 패배도 이번 시즌 기록한 21패로 새로 쓰인 상황이다.

1993~1994시즌, 2003~2004시즌 기록했던 19패가 최다 패배였으나, 두 번의 패배를 더 추가하며 최악의 리그를 소화하고 있다.

[빌바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5.05.22.

[빌바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5.05.22.


다행히 시즌을 망치진 않았다.

지난 21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덕분이다.

이날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며 무관 꼬리표를 뗐다.

아울러 41년 만에 UEL 3번째 우승(전신 대회 포함)을 차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까지 따냈다.

'주장' 손흥민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획득, 토트넘과 함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홈에서 열리는 브라이턴전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최다 패배를 더 늘리지 않을 수 있다. 또 타 구장 상황에 따라 역대 최저 순위도 벗어날 수 있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한다면 대기록도 쓸 수 있다.

[빌바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손흥민은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5.05.22.

[빌바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손흥민은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5.05.22.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 7골10도움을 기록 중이다.

3골을 더 넣으면 9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골이라는 역사를 이어가게 된다.

손흥민은 해당 부분에서 웨인 루니(11시즌),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9시즌),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이상 8시즌)에 이어 역대 7번째 선수로 기록된 상태다.

해트트릭을 기록할 때는 앙리, 마네를 넘고 아구에로, 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발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데다, 우승이라는 부담감을 털어낸 손흥민의 날카로운 발끝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3월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25. kmn@newsis.com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3월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25. [email protected]


대기록을 이어간다면 손흥민 개인뿐 아니라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도 호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달 6일 이라크 원정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차전을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10차전을 갖는다.

6월 A매치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획득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지만, 연승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대표팀 분위기에 좋다.

손흥민이 소속팀 마지막 일정에서 골을 넣고 합류한다면, 홍명보호의 승리 확률도 높아질 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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