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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안타' 롯데, LG전 5연패 탈출 '단독 2위'…이민석 데뷔 첫 선발승

등록 2025.05.22 22:01:20수정 2025.05.22 22: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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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통산 600승 '다음으로'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1-4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지난해 9월18일 홈 경기부터 이어온 LG전 5연패를 끊었다. 이번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친 롯데는 29승째(3무 19패)를 따내 이날 패배한 한화 이글스(29승 20패)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2연승이 중단된 선두 LG는 31승 1무 17패를 기록해 롯데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통산 599승을 기록 중인 염경엽 LG 감독은 통산 60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롯데 타선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LG 마운드를 괴롭혔다.

4번 타자 전준우가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고, 윤동희(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와 전민재(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날리며 뒤를 받쳤다.

롯데 우완 투수 이민석은 풍족한 타선 지원 속에 5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따냈다. 2022년 1차 지명을 받고 롯데에 입단한 이민석의 개인 통산 첫 선발승이다.

이민석은 데뷔 첫 해이던 2022년 9월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 첫 승을 수확했지만 당시에는 구원승이었다.

LG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인 코엔 윈은 3⅓이닝 8피안타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져 첫 패(1승)를 당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이민석.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이민석.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회말 1사 1, 3루에서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낸 롯데는 상대 실책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전민재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LG는 3회 리드를 빼앗았다.

3회초 이영빈, 문성주의 연속 안타와 김현수의 진루타 등으로 1사 1, 3루가 됐고, 오스틴 딘이 좌월 3점포(시즌 13호)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롯데는 곧장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한동희, 전민재의 안타와 유강남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은 2사 만루에서 손호영이 또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장두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롯데의 5-3 역전을 이끌었다.

롯데는 4회말 1사 2, 3루에서 윤동희가 적시타를 날린 뒤 전민재의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전주우가 득점해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 LG 오지환에 솔로 홈런을 헌납했던 롯데는 7회말 장두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다시 달아났다.

롯데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와 손호영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3점을 추가, 11-4까지 앞서 승기를 굳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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