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콘로보틱스, 차페크상 기술혁신상 수상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율주행 물류로봇 기업 시스콘로보틱스가 로봇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차페크상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시스콘로보틱스는 11회 차페크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차페크상은 '로봇(Robot)'이라는 용어를 처음 창안한 체코의 공상과학 작가 카렐 차페크(Karel Čapek)를 기리기 위해 2014년 제정된 국제 시상이다. 매년 전 세계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기업에게 수여된다. 로봇계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시스콘로보틱스는 이번 수상에서 물류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을 자체 기술로 개발·내재화하고, 자동차,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 분야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이 회사는 최소 100㎏에서 최대 100t에 이르는 광범위한 중량 이송이 가능한 로봇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AGV(무인운반차) 및 AMR(자율이동로봇) 기반의 고객 맞춤형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국내외 대규모 AMR 도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기술력과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하고 있다.
이런 기술적 기반 위에서 시스콘로보틱스는 제품과 기술의 표준화 및 모듈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혁신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신규 표준모델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다양한 산업 현장의 요구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북미 지역에 설립한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제조 현장과 물류창고에 직접 구축·서비스가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광용 시스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차페크상 기술혁신상 수상은 시스콘로보틱스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끊임없는 혁신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표준화된 혁신으로 더 빠르고 유연한 물류 환경을 구현하고, 현지 맞춤형 기술로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 자동화 분야의 리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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