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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반도체 강세에 상승 마감…닛케이지수 0.8%↑

등록 2025.06.04 16: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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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자료사진. 2023.01.26.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자료사진. 2023.01.26.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00.64포인트(0.80%) 오른 3만7747.45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90포인트(0.41%) 상승한 2만5232.33,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14.02포인트(0.51%) 오른 2785.13에 각각 마감했다.

닛케이는 이날 상승 배경으로 3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과 엔화 약세·달러 강세 흐름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직전 3거래일 동안 약 1000포인트 하락했던 닛케이지수에 자율 반등을 노린 매수도 가세했다.

다만 상단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날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가속기 공급 지배력과 실적 전망 등을 근거로, 장기적으로 신뢰할 만한 24개 종목 리스트에 엔비디아를 포함했다.

이 영향으로 아드반테스트 등 고가 반도체 관련주에도 매수가 확산되며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400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1달러=144엔대로 약세를 보이며 전날 저녁보다 1엔 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정밀기기, 전기기기, 기계 등 수출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200일 이동평균선(3만7832, 3일 기준)을 상회하는 구간에선 차익 매물이 늘어나며 상승세는 둔화됐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연구원은 "전일까지 이어진 하락으로 인해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기 쉬운 환경이었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상단을 적극적으로 추격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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