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크리켓 우승홈팀 선수 보려다 8명 압사해

[AP/뉴시스] 4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크리켓 팬들이 리그 우승의 홈팀 퍼레이드 버스가 오자 선수들을 보기 위해 버스 쪽으로 쏠려들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4일 인도 남부의 크리켓 경기장 바깥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가 넘어져 8명이 짓밟혀 죽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이날 카르나카타주 주도인 벵갈루루 소재 침나스와미 경기장 밖에 수천 명의 크리켓 팬들이 운집해 있다가 사고가 났다.

군중은 크리켓 인도 리그 우승의 홈팀 로열 챌린저스 벵갈루루의 경기장 인근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모였다. 과도하게 한곳에 운집했던 사람들이 선수들이 지나가자 더 잘 보려고 밀쳐대다 넘어진 사람이 생기고 그 중 몇이 짓밟혀 목숨을 잃게 되었다.

사망자 외에 25명 넘게 부상했다. 

[AP/뉴시스] 4일 벵갈루루 압사 사고가 발생한 침나스와미 경기장 안에 수많은 축하 인파가 퍼레이드 버스를 기다리며 서 있다. 압사 사고는 경기장 바로 밖에서 났다.

경찰이 사고를 대비해 사전에 배치된 가운데 압사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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