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치는 울산처럼'…지난해 전국 최고 학생 참여율 99.6% 화제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내 학생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9일 밝혔다. 울산 학교 현장의 자치 문화가 뿌리 내린 결과로 보여진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운위 학생 참여율이 99.6%로 전국 1위를 기록, 전국 최고 수준의 참여율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68.6% 전국 4위에서 2023년 96.3% 전국 2위 등 3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 교직원, 지역 인사가 함께 참여해 교육정책 결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학교 현장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심의·자문하는 법적 기구다.
울산시교육청은 학운위의 높은 학생 참여율 유지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이날 대강당에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각종학교의 학교운영위원장 259명을 대상으로 ‘학교운영위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는 박선아 강사(전 부산 해빛초 행정실장)를 초청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이해와 운영위원장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했다. 강의는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 강화, 위원장의 실질적 역할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학생생활과 관련된 안건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운영위원회에 학생 대표를 참석시키고, 안건 제안과 의견 청취 기회를 보장하는 등 학생 참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학운위 운영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여 학교자치를 내실 있게 구현하고자 마련했다"라며 "학교 민주주의 실현과 학교 자치의 토대를 견고히 다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