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연구진, 손가락·손목 관절 움직임 연속 측정 센서 개발
![[수원=뉴시스] 아주대 국제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피부 부착형 무선 웨어러블 센서 시스템. (사진=아주대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091_web.jpg?rnd=20250610095034)
[수원=뉴시스] 아주대 국제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피부 부착형 무선 웨어러블 센서 시스템. (사진=아주대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손가락과 손목 관절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피부 부착형 무선 웨어러블 센서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10일 아주대학교는 김지혜 교수(첨단바이오융합대학·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국제 공동 연구팀이 재활 치료나 일상 활동 중 손목 및 손가락 관절의 각도와 운동 범위를 실시간으로 연속 측정할 수 있는 무선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관절의 운동 범위 측정은 엑스레이(X-ray) 같은 대형 장비나 전문가가 사용하는 수동식 각도기 고니오미터(goniometer)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해당 방식들은 일시적이고 정적인 데이터만 제공한다는 점에서 재활 치료의 효율성과 정확도 측면에서 한계를 지녔다.
연구팀이 개발한 무선 웨어러블 센서 시스템은 환자의 손가락과 손목 관절의 운동 범위를 실시간으로 측정, 정확하고 직관적인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전자 고니오미터 시스템이다.
센서도 피부에 밀착되는 유연한 실리콘 구조로 블루투스 통신 기능을 통해 별도의 복잡한 장비 없이 일상생활이나 물리치료 중에도 장시간 착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자원자 1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진행해 손가락 및 손목의 복잡한 움직임을 높은 정밀도로 측정할 수 있고, 다양한 일상 동작 중에도 안정적으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엑스레이 같은 대형 장비나 수동식 각도기를 이용해 측정했던 손가락과 손목 관절의 운동 데이터를 일상 환경 속에서 지속적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한 성과"라며 "앞으로 손이나 손목뿐 아니라 허리나 무릎 등 여러 관절의 운동 데이터 측정에 적용되어 보다 효과적으로 재활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내용은 '손가락 및 손목 관절의 연속 모니터링을 위한 피부 부착형 무선 유연 전자 각도계 시스템'이라는 논문으로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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