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협상 진전 기대 속 상승 마감…나스닥 0.63%↑
美 상무 "정말 잘 진행"…하루 더 이어갈듯
해싯 "中희토류 허용-美반도체 완화" 기대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긍정적 결과를 전망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왼쪽)이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무역 협상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와 악수하는 모습. 2025.05.30.](https://img1.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0336097_web.jpg?rnd=20250530223447)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긍정적 결과를 전망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왼쪽)이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무역 협상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와 악수하는 모습. 2025.05.3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긍정적 결과를 전망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11포인트(0.25%) 오른 4만2866.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3포인트(0.55%) 높아진 6038.81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75포인트(0.63%) 오른 1만9714.99로 마무리됐다.
CNBC는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해결책을 기대하면서 화요일 주가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9일 영국 런던에서 만나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개시한 뒤 10일에도 회의를 이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0일 "정말, 정말 잘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시간과 노력, 에너지를 쏟고 있으며 모두가 머리를 숙이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이) 오늘 저녁에 끝나기를 바라지만, 필요하다면 수요일(11일)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양국간 이견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협상의 핵심 의제가 양국간 수출 통제 상호 완화로 알려진 가운데, 시장은 긍정적 결과를 전망하고 있다고 외신은 짚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9일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허용하고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시장 접근을 완화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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