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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직장인, 연봉 높아도 '이런 회사' 안 간다

등록 2025.06.11 16:01:02수정 2025.06.11 17: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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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직장인, 연봉 높아도 '이런 회사' 안 간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젊은 직장인들은 연봉 못지 않게 도덕성과 공정성, 회사의 운영 방식과 가치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20~40대 남녀 직장인 1252명을 대상으로 '연봉이 높아도 다니고 싶지 않은 회사'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34.5%가 '부도덕한 관리자나 임원이 있는 회사'에는 아무리 연봉이 높아도 이직이나 취업을 고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30.8%)보다 20대(36.4%)와 30대(34.5%) 직장인이 더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나와 맞지 않는 회사의 운영 방식 및 가치관'(33.9%)이 꼽혔으며 ▲공정하지 않은 보상 체계(30.6%) ▲방향성 없는 업무 지시(25.6%) ▲무기력한 사내 분위기(1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추구 가치'를 묻는 질문에는 전 세대 공통으로 '워라밸'(50.3%)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들었다. 특히 2030 절반 이상은 워라밸을 최우선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이어 '인정·보상'(44.6%), '성장 가능성'(35.3%) 등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변지성 잡코리아 콘텐츠마케팅 팀장은 "이제는 어떤 사람들과, 어떤 분위기 속에서, 어떤 가치를 공유하며 일하는 지가 중요한 시대"라며 "단순히 회사의 이름값과 좋은 처우만 좇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가치관과 방향성, 개인의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직장인이 많아진 만큼 기업도 인사와 조직문화 측면에서 더 심도 있는 고민을 동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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