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공습에…주식·환율 금융시장 '출렁'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2920.03)보다 10.54포인트(0.36%) 상승한 2930.57에 개장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9.45)보다 3.23포인트(0.41%) 오른 792.6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58.7원)보다 3.7원 내린 1355원에 출발했다. 2025.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이 파랗게 물들고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치솟았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위험회피 선호가 짙어지면서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원·달러는 전거래일 종가(1358.7원) 대비 13.7원 오른 1372.4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전일대비 3.7원 내린 1355.0원에 장에 나섰다가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소식에 상승으로 방향을 틀고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3일(현지시간) 새벽 전투기 수십대를 동원해 이란 핵프로그램 등을 타격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이 핵 시설을까지 공격하고, 군 수뇌부가 사망하자 대규모 보복을 시사하면서 중동 위기는 최고조로 치솟았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DXY)는 전날 97선 대로 떨어졌다가 이날 다시 98선으로 올라왔다.

금값도 반등했다. KRX 금시장에서 이날 1㎏짜리 금 현물은 전일보다 2.7% 넘게 오른 15만1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은 하락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곧바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24시간 전보다 1.77% 떨어져 1억4500만원 대로 내려왔다.
 
중동 위기는 증시에도 찬물을 뿌렸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일대비 1.24% 떨어진 2883.89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92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은 3.24% 내린 763.89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9억원과 795억원 어치를 순매도중 중이다.

중동 이슈에 국제유가도 반응했다. 이날 브렌트유 8월 물 선물은 전날 배럴당 69달러 선에서 장중 78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WTI도 69달러에서 현재 75달러 대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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