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정권, 국민추천제로 인사 실패 방패 삼으려 하나"
"문재인 정권도 시행…남은 건 캠코더 인사뿐"
![[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6.16.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20853358_web.jpg?rnd=20250616171615)
[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6.16. [email protected]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또다시 '내 사람 심기'와 '검증 실패 회피'를 '국민 추천'으로 방패 삼으려 하는 것이라면 포기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어제까지 7만 4천여건의 추천이 있었다면서도 '인기투표가 아닌 만큼 추천 횟수는 참고사항'일 뿐,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은 '숨은 진주를 찾겠다'는 취지라고 한다"며 "하지만 진짜 '숨은 진주'를 찾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내정자를 '숨은 진주'로 만들려고 하는지 의문만 커져간다"고 짚었다.
서 원내대변인은 "그러다 보니 스스로 숨은 진주가 되고자 하는 여당 의원의 '셀프 추천', '동원 추천'이 발각돼 국민추천제 자체가 웃음거리로 전락해 버렸다"며 "국민추천제는 문재인 정권에서도 시행한 바 있지만, 국민 머릿속에 남은 건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은 각종 논란으로 사퇴했고, 국무총리 후보자 역시 곧 사퇴해야 할 수준의 의혹투성이"라며 "이제는 절대다수 의석수를 내세워 무조건 비판, 비난만 하면 되던 야당이 아닌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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