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 등지고 유유히 걸어나와…소름 돋는 생존자(영상)
![[서울=뉴시스]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 추락 사고 유일 생존자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가 사고 현장에서 혼자 걸어 나오는 영상.(영상=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1869631_web.gif?rnd=20250617170812)
[서울=뉴시스]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 추락 사고 유일 생존자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가 사고 현장에서 혼자 걸어 나오는 영상.(영상=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인도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 생존자가 혼자 걸어서 현장에서 빠져나오는 새로운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더 데일리 비스트에 따르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는 지난 12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 추락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40)가 사고 현장에서 혼자 걸어 나오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한 엑스 이용자는 이날 "AI171편 추락 사고 현장에서 찍힌 소름 돋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참사의 유일한 생존자인 라메시가 타오르는 잔해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라고 글을 올리며,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을 보면, 도로 건너편에서 큰 화재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그때 라메시가 잔해에서 검은 연기를 등진 채로 혼자 걸어 나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 "믿을 수 없이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사고 당일인 12일, 라메시가 현장에서 혼자 절뚝거리며 빠져나오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라메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라메시는 인도 국영 방송인 DD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어떻게 살아서 나왔는지 믿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죽을 거로 생각했다"라며 "간신히 눈을 뜨고 안전띠를 풀고 비행기에서 나가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왼손에 화상을 입은 라메시는 승무원과 승객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죽는 것을 보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탑승자 242명 가운데 라메시를 제외한 241명 전원이 숨졌으며, 비행기가 추락하는 과정에서 지상과 충돌이 발생해, 지상에서도 다수의 희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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