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 쿠르스크 재건 지원위해 공병 5000명·지뢰제거반 1000명 파견(종합)
국영 RIA 노보스티 통신,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 말 인용해 보도
![[모스크바=AP/뉴시스]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2024년 10월10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안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명의 군 공병 병력과 지뢰 제거 요원들을 러시아에 파견할 것이라고 러시아 언론이 17일 쇼이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2025.06.17.](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0425624_web.jpg?rnd=20250617210316)
[모스크바=AP/뉴시스]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2024년 10월10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안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명의 군 공병 병력과 지뢰 제거 요원들을 러시아에 파견할 것이라고 러시아 언론이 17일 쇼이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2025.06.17.
[서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 명의 군 공병 병력과 지뢰 제거 요원들을 러시아에 파견할 것이라고 러시아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RIA 노보스티 통신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보담당 최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쿠르스크 지역에 기뢰 제거요원 1000명과 공병부대원 5000명을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RIA 노보스티는 쇼이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이같이 발언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병력 수천명과 상당량의 재래식 무기를 러시아에 보냈다. 미국과 한국은 김 위원장이 이 같은 지원의 대가로 북한의 핵 위협을 강화할 수 있는 러시아의 기술 이전을 모색할 것으로 우려해 왔다.
쇼이구는 이달 초에도 북한을 방문, 김정은 위원장과 쿠르스크 지역 재건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관영 언론은 전했다.
앞서 러시아 타스 통신은 쇼이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불특정 '특별' 임무를 받고 17일 평양에 도착, 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를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4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지역 침공을 격퇴하기 위해 양국 군인들이 나란히 싸우고 있다며 처음으로 북한군의 러시아 배치를 공식 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북한이 전쟁 참여를 위해 병력을 파견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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