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전문 여행사 "나선 관광 재개 정보 입수…일부 중국인에 개방"
![[서울=뉴시스]북한 관광 재개 자료사진(사진출처=고려투어스 홈페이지) 2025.06.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01872401_web.jpg?rnd=20250620111326)
[서울=뉴시스]북한 관광 재개 자료사진(사진출처=고려투어스 홈페이지) 2025.06.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북한이 나선 경제특구의 국경을 일부 중국인에게 개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곧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0일 중국 소재 여행사 '고려투어스'에 따르면 북한 나선 관광이 조만간 재개될 예정이라는 비공식 정보를 최근 입수했다. 고려투어스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북한 전문 여행사다.
고려투어스는 "나선에서 일부 중국 여권 소지자에게 국경을 개방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다만 "이 중국 국적자들은 관광객이 아니라 나선 관광 사업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고려투어스는 "아직 국경이 개방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비공식적인 발표이지만, 이는 북한 관광과 나선의 관광 재개를 향한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비러시아인을 대상으로 관광을 재개했다가 3월초 북한 관광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들에 나선 관광이 중단됐다고 통보한 바 있다. 다만 지난 4월 평양국제마라톤 대회 계기로 평양 관광은 예정대로 이뤄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고려투어스는 "이제 국경이 곧 다시 개방되기를 바란다"며 "나선 관광 재개에 대한 공식 발표가 확정되는 대로 (소식을)업데이트하겠니다"고 했다.
RFA는 나선 관광 뿐만 아니라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등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북한 당국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정혁 북한 국가관광총국 부총국장은 지난 17일 관영매체를 통해 백두산 관광문화지구와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세계 여러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 부총국장은 북한 동해안의 다양한 명승지들을 소개하며 "관광자원을 특색 있게 개발하고 적극 활용해나갈 수 있게 된다"고 선전했다고 RFA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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