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주행 중 대형 컨테이너 낙하…SUV 충돌로 2명 부상

[인천=뉴시스] 20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대교에서 강풍으로 인해 컨테이너가 도로 위로 떨어져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5.0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0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송도 방향 9.7㎞ 지점에서 대형 화물차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가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낙하한 컨테이너와 충돌해 탑승자 2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낙하한 컨테이너는 편도 3차로 중 2개 차로를 가로막으며 인천대교 일대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대교 주식회사 측은 사고 직후 "송도 방향 정체 중이니 영종대교로 우회해달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강한 바람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컨테이너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인천지역에는 낮 12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으며, 사고가 발생한 오후에도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컨테이너가 갑자기 떨어져 뒤따르던 차량이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현장에서 후속 조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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