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 붕괴·주택 침수… 전북 이틀간 최고 183.5㎜ 비, 피해 속출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1일 전주시 백제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길을 지나고 있다. 2025.06.21.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1/NISI20250621_0020859264_web.jpg?rnd=20250621140143)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1일 전주시 백제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길을 지나고 있다. 2025.06.21. [email protected]
2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내린 비로 모두 8건의 공공·사유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적 제145호로 지정된 고창읍성의 서문 옹성이 붕괴했다. 전북도 등은 피해 파악 즉시 방수포 설치와 함께 출입통제를 실시했다.
또 군산시 한 아파트가 누수로 인해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거나, 부안군의 한 주택이 침수되기도 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전주 등 6개 시·군에서 논이 침수되며 240.8㏊의 벼 피해가, 김제 등 3개 시·군에는 14㏊의 논콩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 및 토사유실 우려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대피도 이뤄졌다.
![[남원=뉴시스] 남원시 주천면 백덕리 밤재터널 입구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제거하고 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2025.06.2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1/NISI20250621_0001873050_web.jpg?rnd=20250621084943)
[남원=뉴시스] 남원시 주천면 백덕리 밤재터널 입구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제거하고 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2025.06.21.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당국 역시도 지난 20일 오후 4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모두 92건의 풍수해 출동에 나섰다.
전북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왔고, 군산시 서홍남동에는 한 교회 지하 식당에 물이 차 배수를 요청하는 신고도 접수됐다.
또 21일 오후 2시26분께 장수군 번암면의 한 계곡을 지나던 산악회 회원 21명이 계곡물이 불어나 고립돼 소방당국이 인명 구조에 나섰다.
같은 날 오후 4시5분께는 전주시 덕진구 진북교 아래를 지나던 A(20대·여)씨가 불어난 강물에 고립되기도 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0일~21일 오후 10시까지 전북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진안 183.5㎜, 고창 심원 174.5㎜, 익산 함라 174.0㎜, 남원 166.6㎜, 무주 설천봉 158.0㎜, 순창 복흥 156.0㎜, 부안 줄포 154.5㎜, 장수 154.1㎜, 임실 153.0㎜, 완주 152.7㎜, 정읍 내장산 146.0㎜, 김제 심포 136.5㎜, 전주 완산 133.5㎜ 등이 기록됐다.
![[전주=뉴시스] 21일 오후 4시5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교 아래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20대 여성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돼 소방대원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1/NISI20250621_0001873196_web.jpg?rnd=20250621174217)
[전주=뉴시스] 21일 오후 4시5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교 아래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20대 여성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돼 소방대원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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