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김석환 역전포' KIA, SSG 5-4로 꺾고 시즌 첫 6연승
이호민 데뷔 첫 승·정해영 통산 140세이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석환. 2025.06.22.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6연승을 내달린 KIA(37승 2무 33패)는 4위 수성에 성공했다.
석패를 당한 6위 SSG(36승 3무 34패)는 5위 도약에 실패했다.
8회 대타로 나서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린 KIA 김석환(1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은 6⅓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 두 번째 투수로 나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호민은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역전포를 헌납한 SSG 구원 투수 노경은은 시즌 3패째(1승 2세이브 13홀드)를 당했다.
4회까지 이어진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을 깬 건 KIA였다.
5회초 2사에서 박찬호의 2루타, 오선우의 볼넷으로 일군 1, 2루에서 패트릭 위즈덤이 선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선우가 SSG 불펜 투수 김민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0-2로 뒤진 SSG는 7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정준재의 볼넷,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한유섬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KIA가 곧바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8회초 1사에서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대타 김석환이 노경은의 포크볼을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9회초 김호령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린 KIA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기용했다.
정해영은 정준재에게 몸에 맞는 공, 한유섬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에 몰렸다. 이후 고명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으나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팀의 리드를 사수했다.
세이브를 추가한 정해영(2승 3패 19세이브)은 KBO리그 역대 13번째로 개인 통산 140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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