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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농가에 장마·태풍 대비 피해방지 조치 당부

등록 2025.06.23 13: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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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발생 시 읍면 신고

평창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태풍 등에 대비해 농가에 사전 점검과 피해 예방 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23일 평창군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상돼 집중호우와 태풍이 동반될 시 시설하우스 등 농업용 시설 파손, 농경지 침수, 병해충 발생 등 피해가 우려된다.

시설하우스는 비닐 손상 여부와 결속 끈 고정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노후화 된 부위는 즉시 보수해야 한다. 배수로 확보와 배수펌프 작동 여부도 필수 점검 사항이다. 강풍 시에는 비닐 측창과 출입문을 단단히 고정하고 폭우 시 개방을 자제해야 한다. 낙엽이나 쓰레기 등 배수를 방해할 수 있는 요소들도 제거한다.

노지 작물은 배수로 정비를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사전 약제를 살포, 예방제를 비축해야 한다. 옥수수나 고추 등 쓰러지기 쉬운 작물은 지주대를 보강하고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잦은 강우로 생육이 지연될 경우 엽면시비(잎사귀 액체 비료 주기)나 미량요소 보충을 통해 영양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과수·특작 분야는 낙과 방지를 위한 지주대 보강과 묘목 고정 작업이 필요하다. 포장 주변의 배수로와 흙탕물 유입 차단 시설도 점검해야 한다. 침수 발생 시에는 신속히 물을 빼내고 이후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피해 발생 시에는 읍면사무소에 즉시 신고하고 사진 등 증빙자료를 남겨 복구 지원·재해보험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김성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장마철 농작물 피해는 사전 점검과 대비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며 "농가에서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농업기술센터에 신속히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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