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요직에 또 AI 전문가 임명…업계 "AI 지원 확대" 기대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과기부 장관 내정
기업 AI 출신 요직에…업계 "지원 확대 기대감"
"정부-기업 간 원활한 소통" 관측도
![[서울=뉴시스]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사진=LG 제공) 2025.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8/NISI20250318_0001794021_web.jpg?rnd=20250318101231)
[서울=뉴시스]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사진=LG 제공) 2025.0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정부가 AI 전문가 발탁 인사로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AI 산업에 대한 지원을 다각도로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23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AI 학자이자 기업가로 초거대 AI 상용화로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인물"이라며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국가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 후보자는 LG경제연구원 AI 자문 연구위원, LG전자 AI추진단장을 지냈고, 지난 2020년에는 초대 LG AI연구원장을 맡았다. 그는 LG AI연구원에서 5년 간 엑사원 등 LG의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주도한 AI 전문가다.
그는 올해부터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AI 정책협력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도 맡는 등 AI 전문성을 더 키웠다.
이재명 정부는 앞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을 대통령실 AI 미래기획 수석으로 임명했는데,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도 기업 출신 AI 전문가를 지명하면서 AI 육성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들 인사를 앞세워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입해 'AI 3대 강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할 방침이다.
AI 산업의 최전선에 있었던 주요 인사들이 핵심 요직에 앉게 되면서, 업계에서는 AI 산업 육성과 관련해 정부와 기업 간 소통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 차원의 투자 및 기술 지원이 더욱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 후보자는 직접 AI 개발에 나섰던 만큼, 기업 한 곳의 힘 만으로는 AI 정책 실현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가 단위의 AI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도 "배 장관 후보자가 기업들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잘 알고 있어 기존보다 정부와의 소통이 원활할 것이다"고 전했다.
배 후보자는 특히 하 수석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만큼, 두 인물이 AI 전문가로서 어떤 AI 지원책을 내놓느냐도 관심거리다.
배 후보자는 이날에도 LG AI연구원에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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