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중동 위기에도 약세 제한…닛케이지수 0.13%↓
![[도쿄=AP/뉴시스] 22일 일본 도쿄에서 한 행인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을 전한 특별판 신문을 들고 있다. 신문의 머리기사는 "미국, 이란 핵시설 공격"이라고 쓰여 있다. 2025.06.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2/NISI20250622_0000437701_web.jpg?rnd=20250623101356)
[도쿄=AP/뉴시스] 22일 일본 도쿄에서 한 행인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을 전한 특별판 신문을 들고 있다. 신문의 머리기사는 "미국, 이란 핵시설 공격"이라고 쓰여 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2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9.14포인트(0.13%) 하락한 3만8354.09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79포인트(0.31%) 내린 2만5073.96,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10.08포인트(0.36%) 떨어진 2761.18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여파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광범위한 종목에 매도가 선행됐다.
시장에서는 "일본은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원유가 상승은 무역수지 악화와 엔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기업 실적에도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더해지며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고가의 반도체 관련주가 매도되면서 닛케이 지수는 한때 3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지정학적 불안 고조에 따른 원유가 상승과 '유사시 달러 매수' 움직임 속에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달러=147엔대 초반까지 하락하자 지수는 선물 주도로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의 거래대금은 잠정치 기준 3조8328억 엔, 거래량은 15억7090만 주였다. 프라임시장 내 하락 종목 수는 915개, 상승은 653개, 보합은 58개였다.
종목별로는 레이저텍, TDK, 스크린홀딩스 등이 하락했고, 반면 중외제약, 반다이남코홀딩스, 패스트리테일링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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