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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았을 뿐…바닷가 '깜짝 손님'에 기겁(영상)

등록 2025.06.25 00:01:00수정 2025.06.25 0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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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플로리다 해변에서 헤엄치던 남성이 조용히 다가온 거대한 매너티를 보고 깜짝 놀라 도망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사진=유튜브 @SeeThroughCanoe)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플로리다 해변에서 헤엄치던 남성이 조용히 다가온 거대한 매너티를 보고 깜짝 놀라 도망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사진=유튜브 @SeeThroughCanoe)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플로리다 해변에서 헤엄치던 남성이 거대한 매너티(바다소)가 다가오자 깜짝 놀라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 부문 '포더윈'(FTW)에 따르면 플로리다 클리어워터 해변을 헤엄치던 한 남성이 거대한 해양 생물이 다가오자 깜짝 놀라 도망치는 모습이 목격됐다.

영상 속 남성은 홀로 얕은 바닷속을 유유히 걷고 있었다. 갑자기 그의 뒤쪽에서 거대한 매너티가 조용히 다가와 20초 가까이 남성의 바로 옆에 머물렀다. 우연히 옆을 돌아본 남성은 깜짝 놀라 허겁지겁 줄행랑쳤고, 매너티 역시 놀란 듯 반대 방향으로 유유히 헤엄쳐 사라졌다.

이 재밌는 장면은 ‘시스루 카누 컴퍼니’의 마이클 맥카시가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맥카시는 “매너티는 정말 호기심이 많아 환경에 새로 나타난 모든 것, 가끔은 사람까지 관찰한다”고 설명했다.

매너티는 크고 순한 초식 해양 포유류로 ‘바다의 온순한 거인’이라고도 불린다. 몸길이는 보통 2.5~4.6m이며 무게는 350~1600㎏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매너티는 사람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거대한 몸으로 지나치게 조용히 다가와 사람들이 놀라는 경우가 많다.

맥카시는 “매너티가 워낙 조용히 헤엄쳐오기 때문에 물속이 아무리 맑아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희귀한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인간과 동물이 상호작용하는 재밌고 위대한 순간이다”“처음엔 무조건 상어인 줄 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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