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생 모델' 디지털 전환…중기부 핵심 정책 된다
중점 추진 과제…"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파트너 스퀘어·프로젝트 꽃 등 경험 보유
업계, 환영 입장…"IT 경험 접목하길 기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6.25.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20862205_web.jpg?rnd=20250624134819)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1세대 IT 전문가이자 국내 최대 포털 1호 여성 대표이사(CEO) 출신인 한성숙 전 네이버 CEO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가운데 한 후보자 발탁으로 소상공인계 최대 과제인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25일 중기부 등에 따르면 한 후보자가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 '소상공인 등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지목하면서 관련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 후보자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삼희익스콘벤처타워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점 과제는) 개인적으로 디지털 전환이다. 네이버 시절부터 전통시장 관련 디지털 전환 협업 사례를 많이 만들어왔다"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속도를 내고 살펴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67년생인 한 후보자는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월간 PC라인 기자,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을 거쳐 2007년 네이버 전신인 NHN 입사했다. NHN에서 검색품질센터 이사, 서비스1본부장, 서비스총괄이사 부사장을 역임한 뒤 입사 10년만인 2017년 3월 네이버 최초 여성 CEO로 임명됐다.
네이버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한 후보자는 네이버 재직 당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음악을 추천해주는 바이브(VIBE), 인플루언서 검색, 스마트스토어 출시 등을 주도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가 지난 2020년 7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25.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20861192_web.jpg?rnd=20250623160205)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가 지난 2020년 7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파트너 스퀘어는 온라인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과 미디어 장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6년간 파트너 스퀘어를 이용한 소상공인은 41만명에 달한다.
플랫폼 참여 소상공인을 위한 프로젝트 꽃은 소상공인 제품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컨설팅, 지식재산권(IP) 구축 등을 돕는 사업이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6년간 1060억원을 지원, 플랫폼 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후보자는 "전통 제조 중소기업과 관련해 약한 부분이 있지만 디지털 전환으로 많은 부분이 연결돼있었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새로운 것이 되고 그걸로 인해 성장할 수 있게 애쓰겠다"고 했다.
소상공인 업계는 한 후보자가 소상공인 현장 중심 업무를 많이 해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디지털 유통 구조가 변화하는 시기에 기술적인 부분뿐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이해도도 높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줬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은 "한 후보자가 2017년부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생각이 깊었다"며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IT 경험이 소상공인과 접목될 수 있고 또 앞으로 그런 역할을 해줄 거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되기 위해선 국회 인사 청문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서 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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