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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과 외교적 대화 신호…"곧 벌어질 일"

등록 2025.06.25 10:27:11수정 2025.06.25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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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정리' 트럼프에 "노벨상 받을 자격 있어"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가 24일(현지 시간) 유엔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유엔 유튜브 영상 캡처) 2025.06.25. *재판매 및 DB 금지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가 24일(현지 시간) 유엔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유엔 유튜브 영상 캡처) 2025.06.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이 자국의 전격 공습으로 발발한 중동 사태 일단락 이후 이란과의 외교적 대화 의지를 밝혔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24일(현지 시간) 영상 중계된 간이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외교적 대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모든 군사 작전이나 분쟁 이후에는 외교적 노력이 있다"라며 "이번 경우에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외교가 실패했기 때문에 우리가 행동해야 했고, 미국도 행동해야 했다"라며 "우리는 대화하고 협상하며, 중동에서 중대한 위협이 있었던 12일 전의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화 시점을 묻는 말에는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우리는 오늘 막 휴전을 발표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면서도 "(대화가) 곧 일어나리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엔에서 이란 측과 대화는 없었다고 했다.

양국은 1979년 전까지 나쁘지 않은 관계였다. 이란은 터키(현 튀르키예)에 이어 이스라엘을 독립국으로 인정한 두 번째 무슬림 국가다. 그러나 1979년 이란 왕정 붕괴 이후 관계는 단절됐고, 이란은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다논 대사는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 작전 개시 이후 자국이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위협을 모두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포르도 폭격에 나선 미국을 향해서는 "이란 핵위협 제거에 핵심적 역할을 해준 점에 감사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평화로운 나라다. 우리는 하루 세 번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라며 "하지만 누구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열망을 약함으로 오인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휴전 위반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기조도 확인했다.

그는 이날 벙커버스터 투하 이후 중동 사태를 일단락한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평했다. 그는 "우리는 그의 리더십과 용감한 결정에 감사하고 미국의 노력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향후 가자 휴전 가능성에 관해서는 "가자에서도 휴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라며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제시한 휴전안이 있으며, 이에 관한 협상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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