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국내 첫 개발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안전분리 비행시험 성공
FA-50에 탑재해 안전분리 비행시험
2027년부터 KF-21에 탑재해 최종 검증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이 23일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 전투비행단에서 최초 국내 개발 중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안전분리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시험용 항공기인 FA-50 시제기에 탑재된 시험용 분리탄.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5.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20862993_web.jpg?rnd=20250625081325)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이 23일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 전투비행단에서 최초 국내 개발 중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안전분리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시험용 항공기인 FA-50 시제기에 탑재된 시험용 분리탄.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5.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 전투비행에서 최초 국내 개발 중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안전분리 비행시험을 지난 23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전분리 비행시험은 항공기로부터 유도탄의 외장이 안전하게 분리돼, 항공기의 구조물 또는 외부 장착물과 간섭이 없고, 외장 분리 시 항공기 반응 특성이 임무 성능을 저해하지 않음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유도탄의 기본성능과 비행 안전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이번 시험은 FA-50 시제기에 시험용 분리탄을 탑재해 실시됐다.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 동안 31개 소티를 통해 플러터, 조종 안전성, 하중, 항공전자, 환경시험 등의 항공기 연동 비행시험을 진행한 뒤 이뤄졌다. 소티(sortie)는 항공기 한 대가 임무 수행을 위해 출격한 횟수를 뜻한다.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사업은 KF-21에 탑재돼 전쟁 초기 적 후방 핵심 표적을 장거리에서 정밀 타격하는 무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1차 사업으로 도입해 F-15K에 탑재된 독일의 타우루스(TAURUS)와 동급 또는 우위의 성능을 가진 공대지유도탄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사청은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국내개발은 전투기 개발과 연계해, 항공무기체계의 독자적 확보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2018년부터 2차 사업에 착수했다. 2019~2021년 탐색개발을 통해 스텔스 설계와 유도항법 기술 등을 적용해 운용성을 확인했다. 2022년부터는 유도탄 작전운용성능 구현을 위한 체계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방사청은 향후 시험용 FA-50을 이용해 기술 비행시험, 개발시험평가와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잠정 전투용 적합을 확인하고, 2027년부터 KF-21 시제기에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을 탑재해 작전운용성능을 최종 검증할 예정이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안전분리 비행시험 성공은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개발 성공의 중요 관문을 통과한 것"이라며 "향후 KF-21과 유도탄의 패키지형 수출로 해외시장 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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