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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낙동강 수계 조류 확산 대응…긴급점검·고도처리

등록 2025.06.26 10: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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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직원들이 수질악화에 대비해 분말 활성탄 주입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직원들이 수질악화에 대비해 분말 활성탄 주입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낙동강 수계 조류(녹조)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근 조류세포 수 급증으로 칠서취수장 상류 3㎞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돼 칠서·석동정수장을 중심으로 정수 처리 공정에 긴급점검과 고도처리 강화에 나섰다.

칠서정수장은 취수장에 설치된 조류차단막과 수면교란장치, 살수장치 등을 가동하며 조류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또 이산화탄소를 투입해 정수 처리의 응집 pH를 최적 범위(7.0~7.5)로 유지하고 후오존 처리와 활성탄 여과지 운영을 강화해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과 냄새물질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수온 상승에 따른 수질악화에 대비해 칠서정수장 시설물 균열, 파손, 전기설비 점검을 마쳤고 정수 처리 시설물 청소와 주변 환경 정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활성탄 여과지 교체(2지분), 급속 여과지 및 활성탄 여과지 옥상 방수를 마쳤고 하반기에는 침전지 점검로 바닥 보수, 약품투입기 교체·증설, 활성탄여과지 추가 교체, 급속여과지 급·배기설비 설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조류세포수가 6월초 2700여개 수준에서 최근 1만3000여개까지 급증했다"며 "주 1회였던 모니터링 주기를 2회 이상으로 상향하고 필요시에는 미사용 활성탄 여과지를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종덕 상수도사업소장은 "조류 발생이 본격화되는 하절기를 맞아 정수장별 여건에 맞는 대응계획을 가동하고 있다"며 "수질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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