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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폭염 정보 통합 서비스' 개발한다

등록 2025.06.30 11: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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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사진=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사진=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제공·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과 광주지방기상청이 '폭염 취약 지역 지도' 제작해 관련기관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광주기상청과 공동으로 폭염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한 '폭염 취약성 정보 통합 서비스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지역 폭염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추진하는 서비스는 위성영상과 인공지능(AI) 기법이 활용된다.

광주 지역의 기온 분포를 30m 격자 단위로 상세화하고 지표 특성을 반영한 상세 열 지도를 제작한다.

도심 내의 건물, 도로, 녹지 등은 토지피복 유형에 따라 열 분포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열 지도를 활용하면 폭염의 '핫스팟'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령 인구 비율, 건축물의 노후도, 응급의료기관 접근성, 무더위 쉼터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폭염 취약성 지수를 산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정동 및 집계구 단위의 폭염 취약 지도를 제작해 우선 대응이 필요한 지역을 제시할 예정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7월과 8월 두 달간 이동형 기상관측차량과 열화상드론을 활용해 폭염의 '핫스팟'과 열의 흐름 등을 집중 분석해 연구의 정확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폭염 정보 통합서비스는 앞으로 광주시의 폭염 대응·기후변화 적응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고 시민들에게 실시간 폭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관계자는 "광주의 폭염일수는 현재보다 최소 33일, 최대 97일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폭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폭염 저감·적응 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시민의 폭염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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