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철도 고속화 염원 담은 ‘플로깅 캠페인’ 개최
삼척~강릉 구간 고속화 예타 통과 위해 시민과 손잡고 마지막 총력전

삼척시는 30일 삼척해변에서 삼척~강릉 구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플로깅 캠페인’을 열고 있다.(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삼척~강릉 구간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위해 시민과 함께 뛰었다.
시는 30일 삼척해변역 인근 해변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열고, 고속화 사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한뜻으로 이 사업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운동으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에는 중앙유치원 원생과 교사, 삼척시청 공무원,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여해 삼척해변 일대를 정화하며 ‘예타 통과’ 염원을 담았다.
행사는 단순 환경정화에 그치지 않고, 삼척~강릉 철도 구간의 고속화 필요성과 국가철도망 완성에 있어 해당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환기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현재 삼척~강릉 구간은 동해선 전 구간 중 유일하게 시속 60㎞대의 저속 운행 구간으로 남아 있다. 지난 2025년 1월1일 전 구간 개통 이후에도 해당 구간의 저속 운행이 전체 노선 효율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은 총연장 45.8㎞, 사업비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고속화 완료 시 시속 200㎞ 이상으로 운행이 가능해진다.
이 사업은 단순히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수준을 넘어, 환동해권 철도 네트워크 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척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시, 강릉시와 연대해 예타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플로깅 캠페인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이제는 예타 통과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벌여야 할 시기”라며 “철도 고속화는 삼척시민의 오랜 숙원이며,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분기점이다. 반드시 실현시켜 지역경제 활력과 주민 편의 향상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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