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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공모 선정…국비 35억 확보

등록 2025.06.30 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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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뉴시스]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조감도. (사진=영암군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조감도. (사진=영암군 제공) 2025.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한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이다.

특히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516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다.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민간형 지원사업의 성격상 설계·시공·운영 전 과정을 민간업체가 수행하고, 영암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지원을 담당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질병 대응, 친환경 농업 확산이라는 3대 효과를 함께 이루는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지속가능한 농축산 모델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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