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 최호성씨 수상
국가무형문화재 윤진철 명창 밑에서 소리 배워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시상식이 열린 30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차지한 최호성 씨가 장원기를 흔들고 있다. 2025.06.30.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30/NISI20250630_0001880627_web.jpg?rnd=20250630165429)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시상식이 열린 30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차지한 최호성 씨가 장원기를 흔들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국악 분야 최고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최호성(38·광주)씨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최씨는 30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본선 경연에서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는 부분인 '심청가 중 인당수행' 대목을 열창, 총점 94.4점으로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최씨에게는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7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씨는 "제가 배워왔던 것보다 배워야 할 게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영광스럽고 뜻깊은 상을 주신 심사위원 분들과 대사습놀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계속해서 더 노력하고 다듬어야겠지만, 오늘 좋은 상도 받았으니 저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작게나마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및 고법이수자이자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윤진철 명창 밑에서 소리를 배웠다.
올해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및 제43회 학생전국대회는 '지화자'를 주제로 지난 7일 천양정에서 궁도부 경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 7일 첫 경연을 시작으로 24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대회는 판소리명창부를 비롯, 농악부·무용 명인부·민요 명인부·고법 명고부·가야금병창 명인부 등 13개 분야 경연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투명하고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판소리 명창부 본선 심사에 참여하는 청중평가단을 공개 모집하기도 했다.
또 이번 행사는 경연을 넘어 축하공연, '장원자의 밤' 기획공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전주대사습놀이의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하는 학술포럼도 개최됐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대사습놀이가 시대와 호흡하며 축제의 장으로 발전한 것은 국악인들의 각고의 노력, 헌신과 함께 시민 분들의 깊은 애정 덕분"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대사습놀이의 정체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악 대중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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