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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인 첫 QS+ 호투…선발 투수 경쟁력 입증한 두산 최민석

등록 2025.07.02 12: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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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삼성전 7이닝 2실점 쾌투

선발 5경기 중 2차례 QS 달성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정수빈(왼쪽)이 6월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6.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정수빈(왼쪽)이 6월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6.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신인 투수 최민석이 당찬 투구를 펼치며 선발 투수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민석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그는 1회초 안타 2개, 2회초 2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회초부터 6회초까지 4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순항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7회 마운드에 오른 최민석은 1사에서 구자욱과 김영웅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 3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이날 선제 2점 홈런을 친 강민호와 마주한 최민석은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병살타를 유도하며 고비를 넘겼다.

2025년 신인 투수 중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건 최민석이 최초다.

이날 볼넷을 하나만 허용한 것도 고무적이었다.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볼넷 1개만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팀이 0-2로 뒤처진 상황에서 투구를 마친 최민석은 팀 타선이 장단 3안타로 1점(1-4 패배) 획득에 그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6.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5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최민석은 5월2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의 성적을 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5월2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출격해 5이닝을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달 18일에는 삼성을 상대로 6이닝 3피안타(1홈런) 4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최민석은 7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해 29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3.03의 성적을 냈다. 이번 시즌 배짱 넘치는 투구를 이어가며 1군 무대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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