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행정통합 공론화위, 양산서 시·도민 토론회 개최

‘행정통합 올바른 이해’ 주제로 기조발제, 토론, 질의응답

권역별 토론회 8회 개최, TV·라디오 통해 소통 강화 예정

[양산=뉴시스]2일 오후 경남 양산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주관으로 경남지역 첫 '경남·부산 행정통합 시도민 토론회(경남 동부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7.02. [email protected]

[양산·창원=뉴시스]홍정명 안지율 기자 =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2일 오후 , 양산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경남지역 첫 '경남·부산 행정통합 시도민 토론회(경남 동부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순기·전호환 경남·부산 공동위원장과 허용복 경남도의회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인 도의회 부의장, 나동연 양산시장,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 등 시·도민과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공론화위원회가 행정통합 필요성과 장·단점을 설명하고 시·도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공론의 장이다.

권순기·전호환 공동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나동연 양산시장의 환영사, 허용복 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인 도의회 부의장,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의 축사와 기조발제, 지정 토론, 질의응답,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발제는 하민지 경남연구원 행정체제팀장이 ‘경남·부산 행정통합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고, 이어 지정토론 좌장은 공론화위원회 대변인이자 기획소통분과위원장인 정원식 위원이 맡아 진행했다.

지정토론에서 윤창술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눈 '경남·부산 행정통합과 경남 발전 방향'을 주제로 통합이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으며, 안권욱 지방분권 경남연대 공동대표는 '행정통합, 자치권 강화 개혁이어야 한다'는 주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용복 도의회 경남부산 행정통합특위 위원장은 '행정통합과 지방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통합 과정에서 지방의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견제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하혜수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는 '경남·부산 행정통합의 찬반 논리'를 제시하며, 찬성과 반대 입장을 균형 있게 조망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민은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경남·부산 행정통합과 부울경 메가시티는 큰 틀에서 둘 다 찬성한다"면서 "공론화위원회를 잘 진행해서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이 성사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행정통합 추진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토론자별 행정통합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 경남·부산 행정통합에 대한 지역민의 깊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공론화위원회는 7월 25일까지 부산과 경남에서 각각 4차례의 권역별 시·도민 토론회를 개최하고, 향후 텔레비전(TV)·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도민 의견을 수렴해 공론화 의견서를 작성하고, 이를 양 시·도지사에게 연내 최종 전달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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