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까지 넘보는 롯데vs맹추격하는 KIA, 광주서 대격돌[주목! 이 종목]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승리를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3.2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01800699_web.jpg?rnd=2025032522212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승리를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3.25.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와 KIA는 4~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3연전을 벌인다.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두 팀에게 모두 중요한 대결이다.
3일 현재 롯데는 45승 3무 35패로 LG 트윈스(45승 3무 35패)와 공동 2위다. 43승 3무 36패를 기록 중인 KIA가 공동 2위에 불과 1.5경기 차 뒤진 4위다.
두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3, 4위의 주인은 물론 선두권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5강 후보 정도로 평가받았던 롯데는 예상을 깨고 상위권에서 경쟁 중이다.
4월에 치른 24경기에서 16승 8패를 작성하며 상위권에 자리한 롯데는 5월초부터 줄곧 3위를 달리고 있다. 봄에 반짝 잘하고 날씨가 더워지면 순위가 추락해 얻게 된 '봄데'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떼어내는 중이다.
거듭된 부상 악재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지난해 타선의 주축으로 올라선 황성빈, 윤동희, 나승엽, 손호영은 부상과 부진으로 돌아가며 자리를 비웠다. 황성빈의 빈 자리를 메우던 장두성도 견제구에 맞은 후 폐에 출혈이 생겨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돌아왔다.
마운드 쪽에서도 공백이 생겼다.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가 부진을 이어가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퇴출됐다.
그러나 선수층이 두꺼워진 덕에 주축 선수들이 이탈하면 크게 휘청이던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민재는 내야의 핵심으로 입지를 굳혔다. 부상 공백으로 기회를 잡은 김동혁, 박재엽 등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며 빈 자리를 채웠다.
전준우가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세월을 거스르는 모습을 보이며 타선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신예들이 등장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반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알렉 감보아도 롯데가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큰 힘을 더했다. 5월말 롯데에 합류한 감보아는 7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을 작성하며 선발진을 떠받쳤다.
여기에 몇 년 동안 유망주에 머물렀던 이민석, 홍민기 등이 알을 깨고 나왔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비롯해 정철원, 정현수, 최준용이 버틴 롯데 불펜진도 탄탄하다.
지난해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린 KIA는 올 시즌 우승 후보로 손꼽혔지만,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3으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과 김호령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06.25.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20864273_web.jpg?rnd=20250625214716)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3으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과 김호령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투수진에서도 필승조 왼손 투수 곽도규, 우완 황동하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KIA는 부상 악재 속에 5월말 8위까지 처지는 등 두 달 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6월 들어 우승팀의 저력을 보였다. KIA는 6월 한 달 동안 15승 2무 7패를 수확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가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루며 선발진을 지탱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버틴 불펜진에는 성영탁이라는 '깜짝 스타'가 등장하면서 힘을 보탰다. 성영탁은 데뷔전이었던 5월20일 KT 위즈전부터 지난달 21일 SSG 랜더스전까지 13경기에서 17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타선에서는 오선우, 김호령, 김석환, 박민 등이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롯데와 KIA는 주중 3연전에서 나란히 2승 1패를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2위 LG와의 정면 대결에서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기어코 공동 2위로 따라붙었다.
다만 롯데는 1일 LG전에서 오른쪽 옆구리를 다친 고승민이 내복사근 손상으로 2주 이탈하게 돼 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여기에 감보아도 왼쪽 전완부 피로 증세로 조금 일찍 전반기를 마감했다.
KIA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둬 상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롯데에 4승 2패로 앞서있다.
롯데와 KIA는 분수령이 될 3연전의 첫 경기 선발로 각각 나균안과 네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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